제목 : 카복시+HPL 복부7회, 팔뚝 7회 시술 후기(사진 포함) | 등록일 : 14-06-17 09:03 |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다니던 회사를 때려 치고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위해 미쿨을 알아보고자
윈클리닉을 방문하였으나 코디 실장님과 상담 중 나에겐 미쿨보다는 hpl+카복시 시술이 더 적합하다는 추천을
받아 복부 8회, 팔뚝 8회 총 16회를 결제하게 되었다.
시술하기 전 인바디로 검사한 결과 체중 73.2kg, BMI 27.9, 체지방률 37%, 체지방 27.1kg, 골격근량 25.4kg
게다가 복부지방률 0.91로 심각한 상태였다. ㅠㅁㅠ
첫 복부 시술은 4월 29일, 첫 팔뚝 시술은 5월 1일로 두 시술간의 2~3일을 여유를 두고 시술을 시작했다. 두 번째 시술
까지는 계속 이어지는 나를 위한 송별회와 남친과 7주년기념, 5월연휴를 맞아 가족여행 등으로 식이 조절이 어려웠고
운동을 시작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매 시술마다 간호사 선생님들이 사이즈 체크를 해주시지만
이때까지는 크게 변화가 없어 사진을 남기지 않았다. 2차 시술이 끝난 5월 12일부터 <스피닝>을 시작했고 불가피한 행
사와 남친을 제외한 모든 약속을 거절하며 타이트한 식이 조절을 시작했다.
<스피닝>은 주4회, 시술이 있는 요일은 구월동에서 1시간 윈도우 쇼핑 후 용현동까지 1시간을 걸어 귀가했으며 식사
는 하루 1000칼로리 전후로 줄였다. 그렇다고 늘 배고프게 지낸 것은 아니고 칼로리는 낮으나 포만감이 높은 음식을
활용했다 다행히도 난 블루베리와 찐 단호박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닭가슴살도 여러 요리에 적용해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우유에 타먹는 다이어트용 단백질 파우더(허벌**프 아닙니다.)도 생각보다 입맛에 맞아 어렵지 않았다.
유혹은 있었지만 식욕억제제는 복용하지 않았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이영돈피디의 먹거리x-파일에 나온
다이어트약 편을 보고 그 후유증에 너무 놀랐기 때문에 아주 적은약이고 적정한 양이라고해도 그 약물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 천천히 빠지더라도 안전하게 빼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3차 시술 후부터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32인치 스키니진이 여유 있어졌고 낑낑대며 입을 수는 있으나 배가 올록볼록
튀어나오고 터질 것 같던 30인치 스키니진을 여유는 없지만 전 보다 편히 입을 수 있게 됐다. 5월 23일 복부4회, 팔3회
가 끝난 시점에서 2번째 인바디 검사를 진행했고 몸무게는 총 -3.2kg줄어 70kg, 체지방은 -3.5kg줄어 23.6kg가
되었다. 근육의 손실없이 순수히 체지방량만 줄어들었고 복부(-4.4cm)와 팔뚝(-2.4cm)외에도 허벅지(-1cm),
엉덩이(-2.2cm), 목(-1.8cm), 가슴(-3.4cm) 등에서도 겉둘레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았다.
복부와 팔뚝 각각 7차 시술을 마친 지금은 몸무게 67.1kg으로 총 6.1kg 감량하였으며, 32인치 스키니진은
이제 커서 못 입음. ㅎㅎ 30인치 스키니진을 여유있게 입게 되었고 팔뚝이 꽉 끼던 77사이즈 원피스. 가죽자켓,
10년전 입었던 청자켓도 이제 여유있게 입을 수 있게 되었다.이쯤에서 사진투척!! 여전히 두껍지만 허리라인도 살짝
생겼고 배꼽 모양도 바뀌었다. 시술 전 둘레로 맞춘 줄자와 비교한 사진을 보면 얼마나 줄었는지 더 확실하게 볼 수
있다.
다음은 팔뚝사진!! 팔뚝은 혼자 사진 찍기 힘들어서 그런지 사진 상으로는 차이가 잘 보이지 않아서 줄자로 시술 전
둘레와 비교한 사진을 준비했다. 여전히 두껍긴 하지만 정말 장족의 발전을 한 팔뚝!!!
손으로 맛사지하다가 온통 멍투성이가 되긴했지만 주마다 줄어드는 사이즈에 더 열심히 맛사지를 하게 됐다. 나중엔
마사지젤과 롤러를 이용했는데 확실히 젤이 윤활제 역할을 해줘서 그런지 마사지 할때도 덜 아프고 멍도 덜
들어서 지금은 매일 밤 자기 전에 팔뚝, 복부, 허벅지, 종아리를 마사지하고 있다. 덕분에 피부도 매끈매끈 ㅎㅎ
워낙 몸무게가 많이 나갔고 오래된 지방이라 그런지 다른 후기에 비하면 사이즈가 많이 줄은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한 시술이었고, 빨리 온 정체기에 우울할 때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추가 시술을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비만클리닉 간호사선생님들 식사도 제때 못할 만큼 엄청 바쁜데도 항상 정말 다들 친절하고 상냥하고
세심히 라인 잡아주시고 많이 줄으면 같이 기뻐해주시고 사실 엄청 우울하고 힘든날이 있었는데 그 상냥함에 위안을
받았다. 타임 할인을 받긴했어도 나같은 간장녀에게 시술비용이 적은 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추가 시술을 결정할 만큼 윈클리닉 서비스와 hpl+카복시 시술효과에 100%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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