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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hpl+카복시 4회 한달 후기 등록일 : 12-01-02 01:59


안녕하세요 저는 막 27세가 된 여자 다이어터입니다 ㅠㅠ
7년전부터 주사시술의 효과를 몇 번 보았던 저는 주사시술에 대한 일말의 의심없이 또다시 주사 시술을 선택했어요.
물론 효과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같이 병행함으로써 얻을수 있었구요.
하지만 다이어트 후 엄청난 식탐으로 인해 제자리로 돌아 오기 일 수.

이번엔 정말 마지막이다 싶어 메조테라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더 빠른 효과를 얻기 위해
PPC와 HPL의 사이에서 고민 하던중 HPL을 하기로 마음 먹었지요

 


그렇게 마음의 다짐을 굳게 한 후 찾은 윈클리닉 노원점!

사실 노원역 근처 건물들은 외관이 다 허름해서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것과 달리 윈클리닉 노원점 내부는 깔끔하고 세련되었고,

데스크 직원분들도 웃으며 반겨주시는 모습에 일단 마음을 놓았어요.

 


도착하자마자 제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설문지를 두 장 작성한후 인바디를 실시했어요.
그날 프린트기 잉크가 다 떨어져서 자세한 기록은 보지 못했던것이 좀 아쉽지만 몸무게는 76.8 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인바디를 재고 나서 하의 쫄바지와 상의 탑으로 갈아 입고 비포 애프터를 비교할 전신 사진을 찍었어요
맨첨엔 작은 하의와 탑 때문에 민망하기도 하고 부끄러웠지만 열심히 빼야지! 라는 생각을 불끈 들게 되더라구요
사진 촬영 후 주사 시술을 받으러 다른 방으로 옮겨 갔어요.
탑과 하의만 입고 겉에 얇은 가운 하나 걸치고 있어 조금 추웠는데 침대에 누우니 점점 따뜻해 지는 기운에
몸이 녹는 기분이었어요.
 

시술을 위해 간호사 두 분이 들어오셨어요 한분은 간호 팀장님 그리고 한분은 간호사님.
두분은 저의 몸의 상태를 보시더니 복부에 포인트 네 곳을 콕 집어 앞으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시술할 것이라 말씀하셨어요. 제 눈엔 제 모든 몸뚱아리가 집중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집어 주신 부분이 가장 심한 곳이기도 했구요. 아무튼 HPL을 시술하기전에 서비스로 받을 수 있는 카복시 시술을 받기 시작했어요.
기존에 다른 병원에서 받아본 경험이 있었는데 정말 아프다 못해 살이 찢겨지는 기분이 들어서 받기가 너무 싫었어요. 하지만 서비스로 시술해 주시는데 또한 카복시가 HPL의 효과를 증대 시켜준다는데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어서,
맞을때 마다 두 눈 꼭 감고 얼마나 더 맞아야 해요? 몇 분 남았어요? 를 외친답니다 흑흑
전혀 안아프다는 분들도 괜찮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정말 너무너무 아파요.
 

그렇게 카복시를 맞은 후 복부 네 부위에 HPL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카복시보다는 주사 바늘이 살짝 두껍지만 팀장님이 시술을 잘해주셔서 하나도 아프지 않았고
또한 마취제 성분이 조금 섞여 있어서 30초도 안지나서 아무런 느낌이 나질 않아요 그렇게 십여분을 주사를 맞으면
시술은 끝나게 되죠. 저는 첫날 그렇게 시술 받은 후 몸에 한기가 든거 처럼 조금 몸을 덜덜 떨었는데요.
이건 몸에 이상반응이 아니라 아무래도 차가운 용액이 따뜻한 몸에 들어가니 몸에 온도가 떨어져서 추운것처럼
살짝 덜덜 떨면서 추운거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살짝 덜덜 떠는것도 두,세번 맞으니 적응을 했는지 떠는 시간과 정도도 많이 줄어 들었어요.

첫 시술을 받은 후 집에 가서 물도 많이 마시고 쉬고 있었는데 정말 화장실을 2시간에 한번씩 또는 한시간에 한번씩 꼭 가게 되더라구요. 지방에 분해 돼서 소변으로 나온다던데 진짜 마신 물에 비해 화장실을 자주 가서 아 이게 다 녹아 나오는구나 하는 기분에 조금 마음이 놓였어요. 하지만! 메조테라피를 맞은 경험이 있는 저는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저도 HPL 맞기전에 많은 후기들 보면서 진짜 저렇게 빠질까? 하는 의문도 들고 또한 몸무게는 별로 안줄었으면서 둘레는 줄어든 사람을 보면서 과연 저게 가능한것인가에 대해 의문점도 많이 들었지요. 하지만 제가 한달도 아닌 단 4일을 경험한 후 허벅지에도 주사를 시술 받기로 결심합니다. 복부가 단 4일만에 배꼽부분만 5센치가, 그리고 아랫배부분이 3센치가 줄었더라구요. 정말 깜짝 놀라서 기분도 좋아 허벅지에도 맞기로 결심을 한 후 벌써 한달이 되었습니다.
복부 시술 4번은 이미 끝났고 내일 병원에 가서 마지막 다리 시술을 받는데 중간에 일이 있어서 열흘 정도는 식이도 잘 못했고 운동도 잘 못했어요. 또 연말이라 술 약속도 있고,,, 다 핑계 ㅠㅠ
암튼 내일 저의 인바디 결과도 궁금하고 애프터 사진도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한데


일단 한달 변화 결과를 표로 보여드릴게요

 

 

(cm)

윗배

배꼽

아랫배

무릎

허벅지중

허벅지위

L

R

L

R

L

R

12월1일

85

94

102

45

44

61

60

68

67

5일

86

89

99

45

44

61

60

68

67

15일

80

86

96

46

44

57

57

64

64

28일

78

84

94

45

43

54

52

61

61

-7

-10

-8

-0

-1

-7

-8

-7

-6

 


복부와 다리를 세 군데로 나눠서 병원가기 전마다 둘레를 측정했었어요.

매일 급하게 병원에 가느라 찍은 사진도 별로 없고 특히 다리는 남이 찍어주지 않는 이상 잘 찍기가 매우 힘들어서 찍어 놓은것도 없어요

복부는 몇장 찍은게 있어서 12월5일에 찍은 사진과 28일에 찍은 사진 비교 컷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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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비포 오른쪽이 애프터입니다

다른분들이 봤을때 별로 차이가 안나 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왼쪽에는 팬티 고무줄 때문에 배둘레가 쪼이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반대로 오른쪽에서는 오히려 치골라인(?) 골반뼈? 가 어슴푸레 하게 보이는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등쪽도 비포 사진에선 울퉁불퉁 하던것이 오른쪽 사진에선 조금 얄상하게 빠졋다는 점도 느끼실테고요

친구는 배도 배지만 벅지 안쪽살을 보며 궁뎅이가 4개 였는데 궁뎅이가 2개가 사라졌다 할정도로 안쪽 살이 많이 빠졋다고 말하더라고요. 직접 보여드리고 싶지만 찍은 사진이 없는지라 ㅠㅠ 진짜 안타까울 뿐이에요

복부와 벅지에 시술을 받았찌만 효과는 다른 부위에서도 나타나요.
어느날은 일을 하는데 가슴과 등 부위가 허전해서 뭐지? 하며 만져보니까 브라가 다 풀렸더라구요.
항상 몸통 둘레가 두꺼워서 브라를 사면 맨끝에 걸곤 했는데 시술을 받은지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맨끝은 헐거워져서 요즘엔 맨 앞에 건답니다.

이런 모든 결과는 식이와 운동이 병행함에 따라온 결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저도 한 열흘은 식이를 지키도 못하고 운동도 하지 못했지만 계속 했더라면 더 좋을 효과를 볼 수 있었을텐데 그점이 제일 아쉬워요. 간호 팀장님도 저보고 그 열흘만 잘 참았더라면 큰 효과 볼 수 있었을거라 히며 아쉬워 하셨는데 이미 지나간 일 어쩌겠습니까? 남은 두달동안 열심히 맞아서 앞으로 더 쭉쭉 빼야지요!

다음 두번째 후기에는 더 자세한 복부 사진과 벅지 사진 들고 나타날께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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