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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싶다! (HPL시술-압구정점후기) 등록일 : 09-05-28 00:36

안녕하세요 ^-^ 저는 현재 윈클리닉 압구정점에서 HPL+엔더,메조 시술 두 번째 달로 접어들었어요. 티셔츠에 청바지, 너무나 간단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 같이 상하체의 비율이 차이가 엄청날 경우엔 정말 꿈같은 얘기예요. ㅠ.ㅠ 그 무더운 여름에도 레이어드 패션을 고수합니다. 사실 원래 하체에 살이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학생때에는 죽어라 다이어트해서 상체가 뼈만 남는 정도로 만들어놓으면 하체는 봐줄만 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절로 운동량이 줄어들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상하체의 비율 차이가 더욱 심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셀룰라이트도 생기고 정장을 입으려면 거들을 입어야했어요. 앞모습은 그나마 참을만한데 승마살과 뒷태가 정말 예의가 없었죠;; 여름도 다가오는데!! 이제 결혼도 해야하는데!!(남자친구는 아직 없지만;) 이대론 정말 안되겠다. 더 이상 운동으로는 한계가 있겠다싶어서 요즘 PPC가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리길래 여기저기 병원 비교도 해보고, 상담도 받아보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사실 비용이 만만한 편은 아니었으니까요. 삼주 동안 고심한 끝에 윈클리닉 압구정점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제게 클리닉 선택 중 가장 중요했던 사항이 여자의사선생님이 계시는지 였거든요. (아무리 의사선생님이긴 해도 남자에게 저의 살들을 보여주긴 부끄럽더라구요;;) 거기다가 가격적으로도 만족스러웠구요. PPC는 국소부위에 효과적이라고 하시면서 HPL을 권해주시더라구요. 제 승마살이 언제나 기분좋게 차가운데;; 그게 바로 혈액순환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상담 받을 때 억지로 권하거나 하지 않으시고 굉장히 성의있게 설명해 주셔서 딱 믿고 HPL+엔더,메조 프로그램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리하여 신혜진 실장님과 한미경 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질문도 많고 말도 많은데 언제나 친절히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체크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하지만 때론 제가 저녁 약속이 있다는 이야기만 꺼내면 아주 끈질기게 채찍질을 해주십니다. ㅎㅎ 그래서 덕분에 식이조절을 더 의식적으로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리고 의욕적으로 미끈한 하체를 갖게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셔서 저 역시 관리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진행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구 코디네이터 분들도 친절하십니다. 항상 정중히 웃는 모습으로 대해 주셔서 기분 좋아요. 또 관리할 때에 사실 옆에 모르는 사람이 함께 있으면 좀 불편할 수 있는데, 최대한 한 관리실에서는 혼자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스케쥴을 짜주셔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느낌으로 관리를 받고 있어요^^ 쓰다보니 소설을 썼네요;; 아~ 무엇보다 후기에서 중요한 건 결과일 텐데 ㅋㅋ HPL+엔더,메조 시술 한 달 진행하면서 몸무게는 56.9->53.9kg 으로 체지방은 2.6kg이 감소했습니다. 한 달 동안 이정도 밖에 못뺐어?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전 한 달 동안 관리 받고, 죽어라 굶고, 죽어라 운동해서 팍팍 빠지는 것 보단 현재 생활 패턴에서 얼마나 관리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고, 관리가 끝난 후에도 이것을 유지할 수 있을까가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첫 달은 그냥 평소대로 일주일에 두번 정도 공원에서 빨리 걷기 정도 했구요. 음식은 아침,점심은 꼭꼭 먹고 저녁은 약속이 없다면 간단하게. 약속이 있다면 최대한 조절해서 음식을 먹었어요. 약처방은 받지 않았어요. 그래도 의식적으로 1,2주 노력하다 보니깐 자연스럽게 기름진 음식이 막 먹고 싶다란 생각이 줄어들더라구요. 그리고 살빠지는게 보이면 또 저절로 기분이 좋아서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 HPL 시술 할 때에는 지방세포들이 너무 엉켜있어서 약물이 많이 들어가지 못하고 흡수되는 시간도 더뎠는데, 지금은 흡수되는 양도 많아지고 시간도 확실히 빨라졌어요. HPL은 바늘 꼽을 때만 따끔하고, 전혀 아프지 않아요. 오히려 셀룰라이트를 풀어주는 엔더몰로지가 애꿎은 벽지를 긁게 만들지만 예뻐지기 위해선 참아야죠 ㅋ 시술 받은 날은 꼭 많이 걸으셔야 한데요. 첫 번째 달은 지방세포 풀어주는데 더욱 중점을 두고, 두 번째 달부터는 본격적으로 라인 잡기로 들어갔습니다. 식이조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아서 이번달엔 좀 더 운동을 병행해서 탄력을 키워보려구요. 제가 부종도 많은 편인데, 요즘은 종아리 부종도 좀 줄었어요. 그리고 친구들도 살빠졌단 얘기 많이 하고요. ㅎㅎ 그동안 꽉 끼게 입고 다니던 스키니가 이젠 허리가 좀 남아서 더 작은 사이즈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뒤에서 봤을 때 허벅지 부분이 동그래서 다리가 짧아보였었는데, 아직은 좀 더 노력이 필요하지만 오늘 아침엔 거울을 보면서 뒷태가 훨씬 난렵해진 모습에 왠지 기분이 좋더라구요. ㅎㅎ 요즘엔 길가다가도 안타까운 승마살을 갖고 계신 분들을 보면, ‘아! 당장 손잡고 HPL받으러 가자’ 라고 말하고 싶다란 생각이 들어요;; 진짜 어렵지 않게 좋은 방법이 있는데.. 시술이 만족할 만큼 끝난 후에 다시 한 번 후기 올리도록 할께요. ^^ 혹시나 저처럼 인터넷의 무수한 병원을 떠돌며 고민하셨던 분들 저희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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