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좋아서.. 남기는 글.. |
등록일 : 16-07-05 17:35 |
십년 넘게 2-3년 간격으로 15키로 정도를 쪘다 빠졌다를 반복..
왠만한 칼로리, 식이요법, 운동법, 다이어트 프로그램 등은 다 꿰고 있으나.. 어느덧 사십대..
나잇살이 무엇인지 실감나는.. 일단, 살이 쳐지기 시작하니 짜증도 나고, 디스크로 근력 운동도 맘대로 못하고..
하는 일 때문에 식사 시간을 지킨다는 건 불가능하고.. 어쩌면 좋지? 하고 있다 친구 소개로 가게 된 윈클리닉.
특히, 뱃살과 팔뚝살 감당이 안되도 너무 안되어.. 주 3회 지방분해주사와 무제한 카복시를 시작..
다녀 본 어느 곳보다 저렴하고 친절하고.. 간호사들, 상담 직원들도 참 좋다..
이벤트 한다길래.. 어제는 튼실한 허벅지에 메조 받았는데.. 어랏? 아침에 보니.. 허벅지 아랫부분이 안붙어.. 공간이 생겼어.. 힘을 뽝 줘도 안. 붙. 어. 신기해서.. 보고 또 보고.. 지방 세포 크기가 하루만에 줄어? 이게 가능??
메조나 지방분해주사나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거니.. 며칠 전부터 시작한 칼로리-탄수화물 제한식과 클리닉 관리가 끝나면, 다시 크기가 커질까봐 불안해서.. 카복시는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긴한데.. 그래도 불안해서 간호사께 여쭤보니, 미쿨이나 HPL이 지방세포수를 줄일 수 있는 비수술 요법이란다. HPL이 가장 효과적이란 거는 알지만, 자신?없어서.. 미쿨 패드나 좀 사둬야 겠다. 세포 크기가 줄고 나서 쪽 빨아들임 같은 면적 당 더 많은 지방 세포가 파괴될 수 있다는 간호사의 말씀이 일리있게 들렸다. 줄이고 없애자!
병원에서의 관리가 처음도 아니고.. 먼저 병원을 그만 찾은 이유가 약물 의존성이 늘면서 자존감이 많이 무너져서 였는데.. 윈클리닉은 내게 자신을 관리하는 일을 부담없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분이 들어 좋다.